이너뷰티 &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시장분석]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트렌드 분석

Biz Master 2025. 3. 23. 01:01


안녕하세요.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연구하는 Biz & Trend LAB입니다. 

구독하시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이후 급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트렌드 분석해 보았습니다. 

 

 

 

1.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및 최근 5년간 성장률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약 4조 8,936억 원 규모였던 시장이 2023년에는 6조 2천억 원대로 증가하며 5년 만에 약 27% 확대되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로 보면 5~7% 수준이지만, 2020~2021년에는 면역력 수요 급증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2021년 시장이 전년 대비 20% 이상 크게 성장한 반면, 2022년 이후로는 성장세가 한자리 수로 다소 완만해지며 안정적인 확대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했으며,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6조 2000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약 7%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시장이 성장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면역 관련 제품 수요 증가, 고령화 추세로 인한 건강관리 관심 증대, 그리고 소비자의 웰빙 지향 트렌드를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일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정도로 보편화되었으며​,  가구당 연평균 구매액도 지속 상승하여 2023년에는 약 36만원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전반적으로 “예방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며, 국내 건기식 시장은 생활필수품에 버금가는 일상 소비재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주요 성장 요인을 살펴보면,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첫 번째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홍삼, 비타민C 등의 면역 증진 건기식 판매가 급증했고, 이 추세가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령 인구 증가만성질환 예방 니즈입니다. 노년층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활력과 건강 유지를 위해 관절, 혈행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찾으며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2030 젊은 세대 역시 피로회복, 미용 등을 목적으로 건기식을 적극 활용하는 등 소비층이 넓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제도 개선신제품 개발도 성장 동력입니다.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원료 인허가가 활발해지며 새로운 기능성 원료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했고, 업계의 혁신 제품 출시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2.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전문 건강식품 기업과 OEM/ODM 제조사, 그리고 제약·식품사의 건기식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Top5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기업명(브랜드) 주요 제품 및 강점 매출 규모
1위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삼 제품의 절대강자 (홍삼농축액, 홍삼정 등) 1.3조 원 (2022년, 글로벌 판매)​
2위 종근당건강 (락토핏 등)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전문 브랜드 4,581억 원 (2023년)​
3위 콜마비앤에이치 (ODM 제조사) 애터미 ‘헤모힘’ 등 개발·생산, ODM 전문 4,457억 원 (2023년)​
4위 노바렉스 (ODM 제조사) 다양한 기능성 원료 제품 ODM 생산 3,022억 원 (2023년)​
5위 hy (한국야쿠르트) 유산균 발효유부터 홍삼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 (Top5 진입)​

(주: 매출액은 공개된 자료에 따른 추정치이며, hy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는 미공개이지만 업계 Top5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1위인 한국인삼공사(KGC)는 정관장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의 홍삼 명가답게 홍삼 분야 압도적 1위를 지켜왔습니다. 정관장은 글로벌 인지도도 높아 2022년 전 세계 인삼 제품 시장에서 약 41.9% 점유율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KGC의 국내 건기식 매출 역시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로, 프리미엄 홍삼을 중심으로 1조 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2위 종근당건강은 제약사 종근당의 계열사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락토핏’의 대성공을 통해 급성장했습니다.

락토핏 출시 이후 종근당건강 매출은 2017년 1,823억 원에서 2021년 6,155억 원으로 폭증했으며​, 현재도 유산균 부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2년간은 경쟁 심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여 2023년 약 4,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유산균 외에도 밀크씨슬(간건강), 비타민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Kolmar BNH)와 노바렉스(Novarex)는 국내 건기식 산업의 숨은 강자들입니다. 이들은 소비자 브랜드보다는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ODM/OEM 전문기업으로,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실적 상승을 이뤘습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의 면역강화 제품 ‘헤모힘’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며, 이 히트제품을 기반으로 2021년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2023년 약 4,457억 원을 올렸습니다​.

 

노바렉스 역시 다양한 기능성 원료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며 2022년 처음 3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제조사들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여러 브랜드들의 신제품을 뒷받침하는 산업의 중추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유산균 음료업체에서 종합 건기식 기업으로 변모한 hy(한국야쿠르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hy는 국내 최초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음료인 야쿠르트로 친숙한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발효홍삼 K, 쿠퍼스(남성 건강) 등 캡슐·정제형 건기식도 적극 전개하며 시장 Top5권에 올라섰습니다​.

 

이 외에도 Amway(뉴트리라이트), Herbalife해외 직판 브랜드(다단계)들도 국내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대부분 제품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형태라 국내 제조 매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트리라이트 등은 꾸준히 국내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건기식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3. 잘 팔리는 주요 품목 현황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으로는 단연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가 꼽힙니다​.

건기식협회 조사 결과 2023년 구매 금액 기준 상위 기능성 원료① 홍삼, ② 비타민류(멀티비타민 및 단일 비타민), ③ 프로바이오틱스 순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④ 오메가-3(EPA/DHA 함유 유지), ⑤ 체지방 감소 제품(다이어트 보조제), ⑥ 단백질 보충제, ⑦ 당귀추출물, ⑧ 콜라겐, ⑨ 밀크씨슬 추출물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품목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전통의 홍삼 제품은 다소 점유율이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최대 카테고리로서 시장의 약 20~25% 내외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삼은 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선호 1위로 꼽히며​, 선물용 수요까지 합쳐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은 멀티비타민부터 비타민C, D, 철분 등 종류가 다양해 합산 시 홍삼에 버금가는 큰 시장을 형성합니다. 비타민류는 전 연령대에 걸쳐 폭넓게 소비되며, 특히 40대에서는 종합비타민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시장도 급성장하여 현재 홍삼·비타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기 품목입니다. 장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30대 젊은 층과 키즈층(어린이)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1순위로 선택되고 있으며​, 구매 건수 기준으로도 프로바이오틱스가 연간 약 2,953만 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터넷 쇼핑몰 구매 비중이 74.5%에 이를 만큼 온라인에서 특히 강세인 품목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오메가-3 역시 남녀 불문 인기 영양소로, 심혈관 및 뇌 건강을 위해 40~60대에서 많이 섭취합니다. 오메가-3 제품은 2023년에도 시장 비중이 확대되어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다이어트 및 체중조절 보조제도 상위 품목으로 부상했는데, 가르시니아캄보지아 등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원료의 제품들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높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과거 헬스장 이용자나 운동선수 위주에서 이제는 액티브 시니어층의 근육 건강 보조제로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상위 인기 품목들이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러한 주력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경쟁을 벌이는 한편 새로운 유망 제품도 발굴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 품목별로 뚜렷한 특성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홍삼은 선물용으로도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되며,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홍삼을 건강식품 선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유산균은 20~30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여 여성의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경험률(70.5%)이 남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칼슘과 콜라겐 제품의 구매율도 남성보다 10%p 이상 높아 뼈 건강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남성은 홍삼과 오메가-3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남성 구매율은 홍삼 67.9%, 오메가-3 56.9%로 여성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이렇듯 주요 품목별로 주 타깃 소비층이 존재하며, 기업들도 마케팅 시 품목 특성에 맞는 주력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4. 새롭게 떠오르는 품목과 트렌드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전통적 인기 품목 외에 새로운 기능성 제품과 트렌드도 빠르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뇌·인지 건강 제품입니다. 고령화와 더불어 젊은 층에서도 집중력·기억력 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은행잎(은행) 추출물이나 포스파티딜세린 등 두뇌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함유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트레스 완화와 기억력 개선을 표방한 건강기능식품들이 2030 직장인을 겨냥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수면의 질 개선을 도와주는 제품들도 주목받는 신흥 품목입니다. 현대인의 만성 피로와 불면 호소가 증가함에 따라, 테아닌, 감태 추출물, GABA긴장 완화 및 수면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원료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수면 기능성 원료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지만, 최근 관련 제품군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비건 건강식품도 중요한 트렌드입니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식물성 단백질 제품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예를 들어 완두단백, 콩단백 기반 프로틴 파우더식물성 단백질바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친환경적이고 콜레스테롤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건 인증을 받은 멀티비타민이나 동물성 젤라틴을 쓰지 않은 캡슐 등의 형태로 클린 라벨을 강조하는 건강기능식품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건강을 챙기면서도 환경과 윤리를 생각한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맞춰 친환경 포장, 동물성 부원료 배제 등 제품 개발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 떠오르는 또 다른 흐름은 제형과 섭취 방식의 혁신입니다. 과거에는 알약이나 캡슐 형태 일변도였지만, 이제는 젤리형(구미), 스틱형 젤리, 발포정, 분말 스틱새로운 제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젤리형·츄어블 제품은 젊은 층과 어린이에게 호응을 얻어 2023년 기준 구미/젤리형 제품 섭취 경험률이 10.5%로 4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한 목 넘김이 불편한 시니어층을 겨냥해 병 음료 형태로 나온 홍삼농축액, 액상 영양드링크 등의 판매도 증가 추세입니다​. 이처럼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재미 요소를 가미한 제형 혁신이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신제품 출시 동향을 살펴보면, 기업들이 기존 인기 성분과 신규 기능성 소재를 조합한 복합 제품에 주력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홍삼에 프로바이오틱스나 비타민을 더한 복합 기능 제품이 나오고, 관절 건강+근력 보충을 동시에 노린 단백질+보스웰리아 제품처럼 원스톱 솔루션을 표방하는 건기식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발효 공법이나 나노 캡슐화 기술기술 발전을 통해 동일한 원료라도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위한 시도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대형 식품회사와 스타트업들은 AI 건강 분석이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활용해 맞춤 영양제를 추천·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며, 일부는 정기구독 형태로 개인별 팩 구성 영양제를 배송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Personalized Nutrition 트렌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제 전통 강자 품목과 더불어 멘탈 헬스(뇌·수면), 핏 관리(체중·근육), 클린 이팅(식물성·친환경) 등의 다양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신제품들이 속속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요구가 세분화됨에 따라, 시장도 더 다양한 기능성과 콘셉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소비자 선호도 변화 및 관련 통계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 소비층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20~40대 젊은층과 10대 이하 자녀층까지 적극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2024년 조사에서 2040 세대와 어린이 소비 비중이 소폭 증가하여, 구매 가구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가구 중 8가구(82.1%)는 건기식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면역·장건강 등 자기관리를 위한 입문용 제품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령별로 선호하는 제품을 살펴보면 차이가 뚜렷합니다. 61세 이상 고연령층은 단연 홍삼을 가장 많이 찾으며, 이 연령대 건기식 구매 금액의 12.9%가 홍삼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노년층은 혈행 개선을 위한 오메가-3,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칼슘 등도 많이 섭취합니다. 40대의 경우 종합비타민에 대한 선호가 높아 해당 연령대 구매액의 11.1%를 차지했고​

, 50대는 전통적으로 홍삼과 함께 밀크씨슬(간 건강)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반면 20~30대 젊은층프로바이오틱스에 가장 큰 비중(22%가량)을 두고 있으며​, 비타민 및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10대 이하 어린이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23.5%)와 칼슘, 비타민D 등 성장발육 관련 영양제 위주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연령대별로 건강 고민과 필요가 다르기 때문에 선호 제품군이 구분되며, 기업들도 연령 타깃별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성별에 따른 소비 패턴 차이도 존재합니다. 전반적으로 여성의 건기식 섭취율(77%)이 남성(71.3%)보다 약간 높다는 조사도 있으며​, 여성은 피부미용, 다이어트, 골다공증 예방 등 관심사가 반영된 제품 소비가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 응답자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70.5%), 칼슘(44.4%), 콜라겐(38.5%) 구매 경험률이 남성보다 10%p 이상 높았던 반면​, 남성 응답자는 홍삼 제품 구매율(67.9%)이 상대적으로 높고 에너지 증진을 위한 마카/옥타코사놀 등의 선호도도 보입니다. 남성은 “향후 건강을 위해 미리 섭취한다”는 예방적 동기가 강한 반면, 여성은 “현재 체력·면역이 걱정돼서” 섭취한다는 응답이 높아​, 소비 동기 면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제품 기획 시 남성 전용 멀티비타민, 여성용 철분·콜라겐 보강 제품 등으로 세분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직업군별 소비 특성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불규칙한 식사와 피로 누적으로 멀티비타민, 밀크씨슬 등을 찾는 경향이 높습니다. 실제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아침에 영양제 한 줌” 문화가 생겨날 정도로 비타민류 소비가 일상화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수험생들은 기억력 개선이나 눈 건강(루테인) 관련 제품을 찾는 비중이 높고, 운동 종사자나 헬스 트레이너 등은 단백질 보충제, BCAA, 크레아틴 등의 섭취가 두드러집니다. 또한 주부층은 가족 건강 챙김 차원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을 온 가족이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고, 야외 육체노동자들은 피로회복을 위한 홍삼·인삼드링크류를 선호하는 등 직업 환경에 따라 관심 품목이 다릅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효능·효과가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한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의 54.2%가 제품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효능이라고 답했으며​, 영양 성분 함량(35.7%)과 가격(35.2%)이 그 다음 고려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재미있는 점은 남성과 20대는 가격 민감도가 높고(“가격을 꼼꼼히 따진다” 남 41.8%, 20대 43.5%), 여성과 50대안전성을 중시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것입니다​.

 

즉, 젊은 남성층은 가성비를 따지는 경향이 있고, 중장년 여성층은 “믿을 수 있는 원료와 위생”을 특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비싸더라도 건강에 좋고 안전한 제품”을 선호하는 답변이 56.5%로 가장 높았고​, 편리한 소포장(19.8%)이나 새로운 맛(10.9%) 등도 부차적 고려 요소로 조사되었습니다​.

 

구매 채널 측면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률이 70~80%대로 압도적입니다​.

특히 30대의 온라인 구매율(82.8%)이 가장 높고, 네이버쇼핑(스마트스토어)과 쿠팡이 양대 채널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60대 이상은 여전히 약국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선호도(32.4%)가 비교적 높게 남아 있습니다​.

약국 채널은 아기/어린이 용이나 시니어층 특화 제품 판매로 강점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10대 자녀를 둔 가구와 성인 가구의 약국 이용도 늘어나 전체 구매의 4.2%까지 비중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는 문화도 활발하여, 전체 응답자의 85.7%가 건기식을 선물 주거나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연령이 높을수록 선물 경험이 많아 60대의 70.8%는 건기식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해, 건기식이 명절 선물의 대표주자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소비자층의 저변 확대와 함께 연령·성별·라이프스타일별로 세분화된 니즈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건강 관심사의 다양화에 따라 맞춤형 제품 선택이 중요해졌고, 소비자들은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편의성, 친환경 가치까지 고려하며 보다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추세입니다.

6. 시장 전망 및 향후 트렌드 예측

향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 전문기관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5~7%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2027년경 시장 규모 8조 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0~2021년과 같은 폭발적인 고성장보다는, 한 자릿수의 지속 성장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실제 글로벌 동향을 봐도 팬데믹 특수 이후 건기식 수요가 새로운 평형점을 찾아가는 추세이며, 한국 역시 2022년부터 성장률이 둔화되어 성숙기 시장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고령화의 가속국민 건강인식 수준 향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어, 마이너스 성장 없이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다가올 미래 트렌드로 몇 가지 키워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개인 맞춤형 영양(Personalized Nutrition)은 향후 큰 흐름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내에도 AI 기반 영양관리 앱이나 문진을 통해 개인별로 필요한 영양제를 조합해주는 서비스들이 등장했으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영양제 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유전자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건강검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완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설계·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이는 데이터 기술의 발전헬스케어 빅데이터 축적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실현된다면 소비자들에게 높은 효과 만족도를 줄 수 있어 향후 시장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다른 예상 트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연계입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한 영양섭취 관리, 앱을 통한 복약 알림 및 섭취 기록 관리 등 스마트 헬스케어 요소가 건기식과 접목될 것입니다. 예컨대 스마트워치로 수면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줄 수면 영양제를 추천받는 식의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스타트업은 AI 영양코치 개념으로 사용자의 식단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제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IT 융합형 서비스는 건기식 섭취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켜, 충성 고객층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기능성 원료 및 과학적 근거 강화도 향후 시장의 중요한 화두입니다. 최근 개별인정형 원료로 혈당 조절, 면역 개선, 피부 보습 등에 효과를 가진 신소재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면 제2의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대형 카테고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차 유래 테아닌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 등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제품화가 활발합니다. 앞으로 정부의 인허가 지원산학연 R&D 투자를 통해 국내 개발 원료들이 속속 건기식 원료로 인정받으면, 시장은 더욱 풍부한 제품군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성 다변화는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국내 기업들의 주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K-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까지 수출을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35년까지 수출액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정부와 함께 수출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이 향후 성장률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현지화 전략을 고려하거나, 글로벌 인증 취득, 해외 유통망 구축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한방 소재(홍삼, 궁귀,etc)나 발효 기술한국만의 강점을 내세운 제품들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시장에서는 규모보다는 질적 성장이 더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품 수는 포화 상태(시판 건기식 품목 수 2만여 개 이상)인 만큼,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업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당광고 근절, 품질관리 강화, 소비자 교육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예컨대 건기식협회는 “K-Health W.A.V.E” 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World-class 품질, Advanced 기술, Value 혁신, Ethical 신뢰 구축 등의 키워드로 업계의 지속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결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로 이어져 시장 확장의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하면, 앞으로 5년 및 그 이상 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 속에 다양한 혁신을 경험할 것입니다. 맞춤형·디지털 헬스케어의 결합, 신소재의 등장, 글로벌화 등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는 한편, 품질경쟁신뢰경쟁이 중요해지는 국면이 올 것입니다.

 

기업들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와 전략을 정비하고 있으며, 정부와 협회 또한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건강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향후에도 우리 삶에 밀접한 필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더 똑똑하고 친근한 건강 파트너로 진화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자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보도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각 기업 공개실적 자료, 업계 전문 매체 보도 등​

 

 


<주요 소비자 트렌드 전망 정리>

    • 개인 맞춤형 제품의 부상: 유전자 검사와 생활 습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제도는 이러한 흐름에 법적 기반을 더할 전망입니다.​

 

    • 젊은 세대의 건강 관심 증대: MZ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섭취 과정이 간편하고 즐거운 젤리, 드링크, 스틱형 제품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온라인 쇼핑과 SNS를 통해 제품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면역력 강화 제품의 지속적 인기: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D, 아연 등이 포함된 면역력 강화 제품은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 변화와 질병 유행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기술 혁신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웨어러블 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의 연계가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 라벨을 통한 정보 제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고령화와 특화 제품의 수요 증가: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칼슘 및 비타민 D 제품,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 뇌 건강 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시니어 소비자들은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비만, 노화 방지, 멘탈 케어 제품의 부상: 비만 관리, 노화 방지,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건강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한국은 최근 1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제품, 젊은 세대를 위한 간편한 제형, 면역력 강화, 기술과의 연계, 고령화를 고려한 특화 제품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향후 시장에서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Biz & Trend LAB 블로그 구독하시고, Beauty & Health 비즈니스와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K뷰티 & 글로벌 뷰티 트렌드/브랜드 및 제품 스터디] - [K뷰티] 2025 K뷰티 시장 및 전망 - 스킨케어 (K beauty Trend and forecast)

 

[K뷰티] 2025 K뷰티 시장 및 전망 - 스킨케어 (K beauty Trend and forecast)

안녕하세요.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연구하는 Biz & Trend LAB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2025 K뷰티 시장 및 전망 - 스킨케어 분야를 알아보겠습니다.

biztrendlab.tistory.com

[제약 & 바이오 트렌드] - [탈모] 먹는 미녹시딜 효과있나? 탈모약 완벽 정리, 종류별 효과, 부작용, 탈모 시장 현황

 

[탈모] 먹는 미녹시딜 효과있나? 탈모약 완벽 정리, 종류별 효과, 부작용, 탈모 시장 현황

안녕하세요.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연구하는 Biz & Trend LAB입니다. 구독하시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탈모인구 1,000만이라는 시장, 그리고 고

biztrendlab.tistory.com

[K뷰티 & 글로벌 뷰티 트렌드] - [시장분석] 2025 더마코스메틱 시장 분석 - 한국과 글로벌 동향

 

[시장분석] 2025 더마코스메틱 시장 분석 - 한국과 글로벌 동향

안녕하세요.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연구하는 Biz & Trend LAB입니다. 구독하시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2025 더마코스메틱 시장 분석: 한국·미국·

biztrendlab.tistory.com